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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박3일 제주도 여행 일정 추천♥시간 없으신 분들 필독-①1일차 일정

by 황금밤비 2019. 11. 1.

2박3일안에 제주도 한바퀴 도는 일정 공짜로 알려드립니다.(ㅋㅋ)

특히나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주말에만 놀아야하는 우리 직장인 분들

여행계획 짜기도 귀찮은데 제가 대신 일정 공유해드리겠습니당

 

준비되셨나요~~~?

 

일단 저는 제주도 여행 초보자임을 밝힙니다.

제주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 주기적으로 제주도를 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한번, 스무살 때 친구들과 한번

그리고 출장(?)으로는 수도 없이 제주도를 왔다갔다 했지만

제대로 자유여행을 해본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제주도의 매력이 과연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이제야 좀 알 것 같습니다.

무턱대고 가는 것도 좋지만 알차게 이틀 같은 삼일을 보내는 것도 좋겠쥬?

 

제 일정 한 번 보시고 맘껏 응용해서 가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날 일정

 

저녁 제주공항 도착 - 흑돼지&딱새우 오멍가멍 - 제주 샬롬호텔 체크인 - 용두암&용연계곡

 

 

오멍가멍

오멍가멍 흑돼지(제주 제주시 오광로73)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흑돼지 맛은 솔직히 서울에서 먹는거랑 똑같습니다.

제주도 고깃집들은 멜젓을 같이 끓여서 찍어먹는 방식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멜젓도 서울 흑돼지집들에서 먹는게 더 맛있었어용..죄송 ㅠ.ㅠ

 

그치만 저 딱새우회!!!! 저것때문에 여기에 방문했습니다.

그냥 새우도 아니고 딱새우는 무엇인가 궁금했는데

동영상처럼 선하게 얼음 위에 세팅해서 드라이아이스 폭포까지 만들어 줍니다.

거기에 전복은 덤이고 새우 머리로 버터구이까지 만들어주니

꽤 괜찮은 서비스예요!

하지만 근처 제주 동문시장에서 딱새우회를 훨씬 더 저렴하게 팔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호텔샬롬제주(제주 제주시 동광로 34)

 

시간도 늦고해서 제주공항근처 숙소로 알아봤습니다.

관광객들이 단체로 묵어서 많이 시끄러웠고

시설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됐는지

곰팡이 냄새+먼지 콜라보에 고작 몇시간 묵는동안 알러지로 꽤 고생을 했답니다...

별로 다시 가고싶진 않아요ㅜㅜ

 

용두암&용연계곡

 

용연계곡 야경

어두워질대로 어두워진 시간이라 딱히 구경갈 데가 없었는데

공항근처이기도 하고 밤에 용연계곡 다리에 불을 켜준다고해서 가봤습니다.

용두암은 역시 낮에 보는것이 훨씬 아름답지만

밤바다는 그런대로 운치가 있어요.

용머리 모양의 바위를 보면서 파도와 바람소리를 듣고있으면

내가 제주에 와있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용두암에서 아주 조금만 더 내려가면 용연계곡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예쁘게 조명이 켜져있습니다.

조명 색깔도 시시각각 변해서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낮에왔어도 참 예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제주는 제주라고 생각한게 바람이 많이 불어 다리가 흔들거리는데

은근히 스릴이 있습니다.

다리 아래에는 물이 흐르고 있는데 물살이 꽤 세 보입니다.

물 소리를 들으면서 밤산책을 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당.

 

아마 덜 피곤했다면 동문시장에서 과일이랑 회 여러가지 사서 숙소에서 더 먹었을 것 같아요

 

별거 없어보이지만 저녁에 도착해서 꽤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정입니다 ^o^